호주 여행의 첫날, 이곳에서 자연의 숨결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블루마운틴으로 향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자연유산인 이곳은, 멀리 보이는 산자락과 계곡이 푸르스름한 빛을 발하고 있어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특유의 푸른 빛과 가파른 계곡, 폭포, 기암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경관은 인간에게 보란 듯이, 웅장한 모습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하단 클릭)
구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였다. 하늘은 가을을 향해 가고 있고 바람결은 가벼웠다. 그날 ‘카페 상상’에서 H와 J를 만났다. 논 한가운데에 있는 카페를 둘러싼 들녘은 마치 커다란 붓으로 노란색 물감을 덧칠해 놓은 듯 했다. 이 카페에서는 음료만 판매했는데 음료의 주 재료는 이천에서 제철에 생산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곡류 등이었다. 이 카페에서 사용하는 컵이나 그릇은 모두 이천시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도예인들이 만든 도자기였다... (하단클릭)